곳곳 찬바람 '쌩쌩' 영하권 추위…수능날 전망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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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진 기자
입력 2023-11-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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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원 평창군 발왕산해발 1천458m에 상고대가 활짝 펴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강원 평창군 발왕산(해발 1천458m)에 상고대가 활짝 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기압골 뒤로 찬 공기가 내려와 주말을 앞둔 10일 오전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한때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5도 안팎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욱 낮았다. 

낮에도 전국 기온은 5~16도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강릉 15도, 대전 10도, 광주 11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제주 14도 등이다. 기상청은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당분간 평년(최저 1~10도, 최고 13~18도)보다 기온이 낮아 다음 주 초반까지 곳곳에서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는 등 춥겠다"고 밝혔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 11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 내외의 강풍이 불겠다. 산지엔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웃돌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오후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불어 물결이 2~4m 높이로 치겠다. 서해상과 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남부 남쪽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 파고는 최대 5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조금 수그러들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이후부터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 현재 중부지방과 내륙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는 대륙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하겠다. 그로 인해 14일부터 전국에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불게 되고 기온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 최저기온도 14일과 15일 각각 1도와 2도로 영상권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수능일인 16일에도 14~15일과 상황이 비슷해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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