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구동욱)은 8일 오전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방공무원 직업보건안전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 증진을 위한 연구 교류 및 상호 협력 강화와 대외 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한 연구 효율성 제고 및 성과 창출을 위해 진행되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건강 유해성 평가와 작업환경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최신 안전보건 연구 동향 및 기법 공유 △정밀 분석 및 작업환경측정 장비 공동 활용 △연구 결과 공유 및 인적교류 협력 등이다.
한편, 직무 수행 과정에서 출동벨, 사이렌, 동력기계 등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 직업 특성상 특수건강진단 결과에서 청력 이상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 기관은 오는 2024년부터 소방공무원이 가장 많이 겪는 직업성 관련 증상인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해 소음 노출 저감 및 건강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공동연구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소방공무원 직종별 소음 발생 및 노출 특성을, 국립소방연구원은 소음 노출로 인한 청력 손실 등 건강 영향을 연구한다.
구동욱 국립소방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어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며, “국립소방연구원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공동연구를 통한 협력 강화는 업무 중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보건 및 안전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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