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90억6000만…전년比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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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11-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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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은 11.4% 감소한 2886억5000만원…단말 판매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

사진LG헬로비전
서울 마포에 위치한 LG헬로비전 본사 전경[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90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2886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3.5% 감소한 7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감소는 작년 3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컸다. LG헬로비전은 남은 하반기 지역 기업(B2B)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적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3분기 홈 수익은 1672억원, 알뜰폰(MVNO) 수익이 41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 B2B를 포함한 기타수익은 805억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 측은 케이블TV·인터넷 가입자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비스 체감 품질 개선과 더불어 직영몰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재편해 고객 혜택을 높인 결과, 초고화질(UHD)과 기가인터넷 중심으로 가입자 수의 질적 성장이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MVNO 부문에서는 모토로라 신형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알뜰폰 LTE 결합한 상품과 더불어 아이폰15 출시 사전 프로모션으로 '자급제+알뜰폰'을 선보였다.

기타수익은 렌탈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헬로렌탈은 'LG 스탠바이미 고' 등 가전 라인업과 직영몰 셀프 렌탈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3분기 에어컨을 비롯한 계절 가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펫·캣 가전 라인업이 인기 제품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를 통해 지역 농가와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제철장터를 거친 반복 구매율도 증가 추세다. 8개 유료방송 사업자(PP)와 공동 제작한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4', 신규 예능 '제철누나' 등 원작 콘텐츠 투자도 확대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는 "3분기 방송·인터넷 가입자 질적 성장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 속에서도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며 "남은 하반기 상품 경쟁력과 영업 체질을 동시 개선하며 고객가치 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B2B 사업을 토대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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