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고속도로, 3시간 동안 대피 허용"

  • 살라흐 앗딘 고속도로 오후 1∼4시 이용 가능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주민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 속에서 사상자를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주민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 속에서 사상자를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주민들의 남쪽 대피를 돕고자 주요 고속도로 통행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아랍어 게시물을 올려 살라흐 앗딘 고속도로가 오후 1∼4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IDF는 "여러분이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한다면 남쪽으로 이동하라는 우리의 당부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면담하고 '인도적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등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뒤 이뤄진 조치다.

IDF는 지난달 27일부터 가자지구 지상작전 확대를 천명하고 육·해·공 전력을 모두 동원해 하마스 땅굴 등을 집중 타격하며 교전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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