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이란, 美 폭격기 이스라엘 기지 이용 알아…공격하면 총력 반격"

  • 카츠 국방장관 "미군, 이스라엘서 출격 사실 인지"

  • 트럼프 "이란과 좋은 대화"…협상 불발 시 공습 재개 경고

28일현지시간 레바논 자우타르 알가르비예에서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 앞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레바논 자우타르 알가르비예 주민들이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 앞에 모여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대이란 공습 당시 미군 폭격기가 이스라엘 기지를 이용한 사실을 이란도 알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공격을 받을 경우 강력히 보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우파 성향 방송 채널14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현재는 한 시간 안에도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국면"이라며 "이란은 미군 항공기가 이곳(이스라엘)에서 이륙해 이란을 타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츠 장관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의 대응이 어떨지는 분명하다"며 "나와 총리가 이미 명확히 밝혔듯 이스라엘이 공격받는다면 총력을 다해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란은 역내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을 제외한 다른 모든 곳을 향해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약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둘러싸고 무력 충돌을 벌였다. 미국의 공습을 받은 이란은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요르단 등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일단 중단되고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의 휴전 중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며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재개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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