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 전문가 한 자리에···"희귀·난치병 치료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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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10-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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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바이오그룹, GFFM 포럼 성료

27일 ‘Global Forum on Future Medicine 2023’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차바이오그룹
27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 온 퓨처 메디신' 현장 모습. [사진=차바이오그룹]

차바이오그룹은 27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글로벌 포럼 온 퓨처 메디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회, 정부 관계자 등 400여명이 함께 한 이번 포럼에선 세포·유전자치료(CGT) 분야 석학들이 최신 연구현황을 공유했다.

윤호섭 차 종합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연구진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글로벌 협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포럼은 1부 ‘줄기세포와 재생의학 관련 최신 연구결과’, 2부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임상적용’, 3부 ‘재생의학 분야의 규제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주제로 진행됐다.

우선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체 장기 제조와 노화방지 연구가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히로미츠 나카우치 미국 스탠퍼드대 유전학 교수는 “현재 연구 중인 이종(異種) 간 장기 제작과 이를 활용한 희귀질환 치료가 일본 정부가 법을 제정할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률 차 의과학대 교수는 체세포복제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세포로 여성난소 노화를 억제하고 가임력을 증진하는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난소 건강이 여성 생식력과 직접 연관이 있다며, 줄기세포를 활용해 난소 기능과 건강을 보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로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 난치성 질환 치료 가능성도 제시됐다.

히데유키 오카노 일본 게이오대 의과대학 교수는 “현재 척수 손상 환자를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며 “2022년 세계 최초로 척수손상으로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환자에게 iPS 유래 신경세포를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 요통 치료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한 교수는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코드스템-DD’가 상용화되면 기존의 진통제, 비수술요법 등의 보존요법에 실패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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