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을 10개 세부 업종으로 구분하면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05.3)만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의복(71.4)과 석유정제·화학(81.5), 의약품(83.3), 비금속 소재 및 제품(85.7), 금속 및 금속제품(86.7), 전자·통신장비(88.2), 목재·가구 및 종이(88.9), 식음료 및 담배(94.4),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96.7) 등 나머지 9개 업종 업황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협은 제조업체 경기 심리가 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 물가 불안정, 제조원가 상승 등으로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의 상승세 속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이란 등 중동 산유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비제조업 7개 세부 업종에선 여가·숙박 및 외식과 전기·가스·수도가 기준선 100에 걸쳤다. 이외에 정보통신(82.4)과 건설(86.0), 도소매(90.4), 전문·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92.9), 운수 및 창고(95.8) 등 5개 종목 업황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조사부문별 BSI는 모든 영역에서 부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조사 부문별로는 채산성 90.4, 투자 90.7, 자금사정 92.3, 수출 94.8, 고용 94.8,내수 95.3,재고 103.0으로 전 부문의 전망이 지난해 10월부터 14개월째 부진했다. 재고는 100을 넘으면 재고 과잉으로 부정적 전망을 뜻한다. 내수와 수출, 투자는 지난해 7월부터 17개월 연속 동시에 부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