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에 8명 선정…"행복한 사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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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10-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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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등 수상…3개월간 엄정한 심사

다음 달 개최할 2023 삼성행복대상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3일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총 8명이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 △청소년상 김선애, 최별, 옥효정, 리안 티안 눈, 백혜경 학생 등이다.
 
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했다. 분야별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 엄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했다.
 
조한혜정 명예교수는 양성평등 사회를 이끌어 온 이론가이자 실천가다. 가족 중심 돌봄을 사회적 돌봄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사회 공동체 안에서 다음 세대를 함께 키우는 새로운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묵인희 교수는 치매 없는 한국을 만드는 세계적인 여성 과학자다. 국가적 난제이자 고령화 사회의 사장 큰 걸림돌인 치매의 대표적 질환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방법과 조기 진단을 위한 지표를 연구하는 등 치료제 기초연구부터 실용화까지 아우르는 치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또 박영주 교사는 2000년부터 충남 공주시 옥룡동의 골목길 주택에서 시조부모님, 시외조모님, 시어머님을 모셨고, 현재 시댁 및 친정 식구와 화목하게 가족공동체를 이루며 지난 20년간 장애인생활시설에 음식과 시설 수리, 행사 등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아울러 청소년 수상자들은 고된 현실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며 꿈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자신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끈끈한 가족애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한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회 시상까지 총 88명의 수상자에게 약 20억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했거나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 가며 사랑을 실천한 이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해 나간다는 취지다.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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