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러 외무장관, 김정은 만나…"양국 진정한 우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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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0-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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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합의 사항 모두 이행 준비…관련 작업 이미 시작"

  • 푸틴, 방북 논의 가능성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월  1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로북러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하여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 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월 1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로(북러)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하여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 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등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지난 9월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양국의 진정한 우호 관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분위기가 매우 좋고 양국 관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크다”고 말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사항을 이행할 준비가 됐다는 확인을 전달하라고 요청했다"며 "관련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비춰 김 위원장과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문제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달 전 최고위급 접촉(정상회담)이 이뤄졌고, 오늘은 고위급 접촉(외무장관 회의)이 있었다"며 "이러한 접촉이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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