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팔 수반 만나고 카타르, 사우디 등 방문"…중동 외교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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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0-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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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사우디, UAE, 이집트 지도자 잇달아 만나

  • "인질 석방, 하마스에 대한 지렛대 사용 촉구"

  • 미 국방부 장관도 이스라엘 방문 예정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UPI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UPI·연합뉴스]

미국이 이스라엘을 대신해 대중동 외교전에 본격 착수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주요 중동 나라의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이란과 하마스 고립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나는 요르단에 가서 압둘라 국왕을 만나고,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아바스 수반은 가자지구를 장악한 하마스에 비해 온건한 노선을 견지해왔다. 블링컨 장관이 아바스 수반을 만나는 것은 미국이 팔레스타인 주민 및 기타 정파와 하마스를 분리해 대응할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블링컨 장관은 요르단 방문 이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중동 국가를 방문한다. 블링컨 장관은 "이 모든 활동을 통해 각국이 분쟁의 확산을 막는 데 힘을 보태고, 인질들이 즉각적이고 무조건 석방되도록 각국이 가진 하마스에 대한 지렛대를 사용하길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이스라엘 지원 논의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오는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을 만나 안보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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