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1주년 맞은 한화… 김승연 회장 "창업시대 야성 되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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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3-10-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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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기념사를 통해 “창업시대의 야성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9일 회사가 창립 71주년을 맞았으며, 휴일임에 따라 익일 김 회장이 사내방송을 통해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회장은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한 기념사를 통해 한화그룹이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최근의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인수합병(M&A)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 시대의 야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시대와 같은 생존에 대한 열망, 과감한 실행과 열린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새롭게 그룹사에 합류한 한화오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한화오션이 지닌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의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울산급 호위함 Batch-Ⅲ 5, 6번함을 수주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이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 진행 중인 그룹의 과감한 혁신을 이어갈 때 불확실성은 성공의 새 역사로 채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조직 재편과 M&A 등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해 더 나은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호주 레드백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9 자주포 및 현무 폴란드 수출 등 최근의 성공이 한화그룹의 1등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정착하도록 하자는 당부도 더했다.

특히 모든 사업영역에서 더욱 엄격한 준법정신과 차별화된 윤리의식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기념사의 말미에서는 그룹 임직원들을 각별히 격려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을 성공의 역사로 이끈 임직원 모두가 오늘의 한화를 만든 주인공이자 자랑스러운 챔피언이라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창업시대의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챔피언이 돼 한화가족 모두가 함께할 100년 한화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며 약 5분 분량의 창립기념사를 마쳤다.

한편 이날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창립 71주년을 기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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