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짜이찌엔' 2022 항저우, '이랏사이마세' 2026 나고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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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10-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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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간 中 항저우 밝힌 성화 소화

  • 다음 AG는 2026년 日 아이치·나고야

  • 日 3번째 하계 아시안 게임 개최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폐회식에서 참가 국가 선수단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폐회식에서 참가 국가 선수단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폐회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대회 폐회식이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가 입장했다. 리창 총리는 저장성 농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저장 농업대를 졸업했고, 전용기를 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개회를 선언한 시진핑 중국 주석은 참석하지 않았다. 리창 총리가 착석하자 행사가 시작됐다. 무용수들이 흥을 돋구었다. 이후 오성홍기가 게양되며 중국 국가(의용군진행곡)가 흘러나왔다.

국가 합창이 끝나자 준비된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의 이름은 '함께 기쁨의 물결'이다.

어린 소녀가 노래를 시작하고, 조명을 활용해 연꽃 모양 경기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하늘에는 증강현실(AR)로 '아시아(Asia)'를 표현했다 19개의 황금색 연꽃이 제19회 아시안 게임을 의미했다.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김홍열브레이킹이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김홍열(브레이킹)이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연꽃이 흩어지며 선수들이 중앙으로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보였다. 한국 브레이킹 대표팀 김홍열(홍텐)이 태극기를 들었다. 총 81명이 태극기를 따라 경기장 중앙으로 향했다.

한국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개로 종합 순위 3위에 올랐다. 메달 총수는 190개로 2위 일본(188개)을 눌렀으나, 금메달(52개)과 은메달(67개) 수에서 밀렸다.

1위는 중국이다. 금메달 201개, 은메달 111개, 동메달 71개를 기록했다.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200개를 넘겼다. 

4위는 인도(금메달 28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41개), 5위는 우즈베키스탄(금메달 22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41개)이다.

2020 도쿄 올림픽 무단 불참으로 징계를 받은 북한은 5년 만에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0개로 10위에 올랐다.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손을 잡고 원을 돌며 폐막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손을 잡고 원을 돌며 폐막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수들이 빠져나가고, 흰색 드레스를 입은 무용수들이 자리했다. 황금색 연꽃이 AR로 표현됐다. 대회 명장면이 상영됐다. 

상영이 끝나자, 무대 중앙에 가오지단 중국체육총국장과 라자 린다르 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대행이 섰다. 순서대로 '감사'와 '폐회'를 선언했다.

폐회식 막바지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 조직위원회에 대회기를 이양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3번째 하계 아시안 게임이다. 첫 대회는 1958년 도쿄, 두 번째 대회는 1994년 히로시마에서 개최됐다. 일본 관련 영상은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가 맡았다.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폐회식에서 2026년 20회 아시안 게임 차기 개최지인 일본의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폐회식에서 2026년 20회 아시안 게임 차기 개최지인 일본의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항저우 시민들과 함께 개회식을 빛냈던 거대 디지털 성화봉송자가 다시 나타났다. 성화로 향했다. 두 팔로 큰 하트를 표현했다. 성화가 소화되고, 성화봉송자가 다시 달렸다. 하늘 높이 날아 별이 됐다. "짜이찌엔(再见) 2022 항저우, 이랏사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 2026 아이치·나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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