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팔레스타인 주민에게도 자위권이 있다고 발언했다.
7일(현지시간) 자치정부 측 통신사인 와파(WAFA)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은 이날 긴급회의에 참석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유대인 정착촌 주민의 테러와 이스라엘 점령군에 맞서 자신을 지킬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펼치면서 대규모로 로켓을 발사하고 무장 대원 수십 명을 이스라엘에 침투시켰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군은 '철 검' 작전 개시를 선포하고,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현지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의 관할지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쪽에서도 주민들이 유대인 정착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로이터는 하마스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는 54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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