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행정 혁신…마약청정국 지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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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10-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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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천안 관세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관세청 비전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고광효 관세청장사진관세청
10월 5일 천안 관세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관세청 비전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고광효 관세청장[사진=관세청]

관세청은 5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위해 관세행정을 혁신하고 국경단계에서 마약 반입을 차단해 마약청적국 지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관세청은 천안시 관세인재개발원에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으로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새로운 비전을 소개하며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관세행정을 만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의 안전', '국가의 번영', '글로벌 무역 스탠다드 선도'를 새로운 비전을 통한 관세청 임무로 꼽았다. 

이를 위해 마약의 반입을 국경단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해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고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한 관세행정 차원의 수출입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관세당국 간 FTA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 확대 등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주도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고시·지침 등 1600개 규정의 적정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하고 모호하거나 중복된 규제는 일괄 정리할 방침이다. 

이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관세행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모바일에 익숙한 국민들을 위해 모바일 기반 관세행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10월 중 규제·디지털 혁신을 전담하는 '관세청 스마트 혁신 추진단(TF)'을 신설해 분야별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 청장은 "이번 비전 선포식이 단순한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세부적인 비전 이행전략 및 성과를 국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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