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살 기사에 앞으로 댓글 못 남긴다…뉴스 서비스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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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09-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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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자살 관련 내용으로 간주한 기사에 대해 댓글과 추천 스티커 제외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자살 관련 기사에 댓글 기능을 제외한다. 건강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인공지능(AI)이 자살 관련 내용으로 인식한 기사를 대상으로 댓글 기능 제외 정책이 시행된다.

네이버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뉴스 서비스 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11시 이후 뉴스부터 AI가 자살 관련 내용으로 간주한 기사에 대해서는 댓글과 추천 스티커를 제외한다. 아울러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자살 예방 배너를 노출한다.

네이버는 또 정정 보도 기사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을 더욱 높인다. 기존에도 고침 기사, 언론중재법에 따른 정정 반론 추후 보도,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의 불공정 선거보도 경고·주의를 받은 기사들을 모아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날부터 기존 메뉴를 재정비함으로써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메인 MY뉴스판, 언론사 편집판 등에서도 정정보도모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배너가 제공된다. 뉴스서비스 상단 메뉴를 통해 관련 페이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언론중재위원회 등 관계기관 심의상태나 결과에 대한 안내를 기사 본문 최상단에 노출하고, 심의중·요청중 등 현재 상태를 제목에서 보다 알기 쉽도록 디자인을 강화했다. 

팩트체크 페이지에는 언론사가 공들여 취재한 팩트체크 기사를 모아서 서비스한다. 팩트체크 페이지는 언론사에서 공적 관심사를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검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가 최신순으로 배열된다.

네이버는 또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온라인 공간을 위해 그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그린인터넷 페이지도 개편해 운영 중이다. 음란물 차단 AI '그린아이', 악플 차단 AI '클린봇' 등 고도화된 유해 콘텐츠 감지 기술을 소개하고, 이용자 보호 활동의 방향성과 결과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제공하는 댓글 작성자 팔로우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댓글 UI를 개선한다. 인상 깊은 댓글을 만났을 때, 향후 팔로우 설정을 통해 해당 이용자의 댓글을 쉽게 팔로우하며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댓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팔로우 버튼 노출 영역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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