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신약 레켐비, 미국 이어 일본서도 승인…에자이 주가 3.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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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9-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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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7월 정식 승인한 ‘에자이’와 ‘바이오젠’의 치매 신약 레켐비가 일본에서도 승인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자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레켐비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일본 증시에서 에자이의 주가는 3.5% 급등했다. 이는 6월 이후 장중 최대 상승폭이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600만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 알츠하이머는 가장 흔한 유형의 치매로,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5500만명에 달한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20년 주기로 두배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자이는 유럽,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승인을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는 2030 회계연도에 레켐비의 매출액이 1조엔(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레켐비 가격을 2만6500달러로 책정했다. 일본 정부는 연내 가격 상한선을 정할 방침이다.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삼는다. 아밀로이드가 형성되는 초기 단계에서 단백질 형성을 막는 방식이다.
 
사진레켐비 홈페이지
[사진=레켐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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