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원재료 가격 하락에 3분기 흑자전환 예상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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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9-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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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유안타증권은 1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3분기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214억원 적자로 시작된 영업적자 상태는 3분기 4,239억원 적자, 4분기 4,000억원 적자 등 최악 상황을 지나갔다"며 "올 1분기 262억원 적자, 2분기 770억원 적자 등으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해 보인다"며 "기초 석화제품에는 저가 원료 투입효과가 영향을 미쳤고 스페셜티 소재에는 중국 경기부양 정책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NCC(나프타 분해 시설) 설비에 사용되는 원료는 나프타와 LPG가 7:3 정도인데 6~7월 국제가격이 각각 560달러와 430달러로, 상반기 대비 15%, 34% 급락했다"며 "1개월 반의 투입시차를 감안 시, 8~10월 초까지 이익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 경기부양,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글로벌 증설 부담도 줄어드는 변곡점이 이르렀다"며 "석화 대표제품인 에틸렌 연간 증설 규모는 지난해 1011만톤에서 내년 520만톤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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