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교육에 과감한 투자로 전국 최고 교육도시로 비상(飛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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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박재천 기자
입력 2023-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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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고수준 교육으뜸도시 도약 힘찬 발걸음

  • 아이들 좋은 조건에서 공부하고 원하는 꿈 이룰 수 있는 기반 마련

김성제 의왕시장사진의왕시
김성제 의왕시장[사진=의왕시]
경기 의왕시가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전국 최고 교육도시를 노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으뜸도시 도약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의왕시는 서울과 근접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생태도시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친환경 도시개발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시민들이 최상의 교육과 최고의 복지, 뛰어난 교통인프라 등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특히,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자 지역 특성에 교육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우수학교 육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획기적인 투자를 통해 의왕시 교육경쟁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 교육분야 예산 전년 대비 11.3% 확대... 교육환경 획기적 개선
의왕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민선8기 들어 관내 학교·유치원에 대한 교육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해 2023년 교육사업 분야에 전년도 대비 약 11.3% 확대된 약 13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갈뫼초등학교 체육관 건립과 의왕초등학교 교실 칸막이 교체, 백운초등학교 옥상방수 공사 등 환경개선 사업 예산을 적극 지원한다. 또 유치원, 초·중·고 급식비 지원과 공동급식지원센터 운영은 물론, 중고생들에게 교복 및 체육복 구입비용 등 지원으로 학부모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 관내 고교 100% 기숙사 운영... 글로벌 체험기회도 확대 
관내 모든 고등학교에 설치돼 있는 기숙사를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함으로써, 학업 분위기 형성과 학업성취도 향상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실제 진학률을 높이는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의왕글로벌인재센터’와 ‘영어체험학습장’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시설로, 글로벌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국제 문화 체험과 언어학습, 원어민 선생님과 소통을 통해 의왕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의왕시
[사진=의왕시]
◆ 유명학원가 수준 입시컨설팅 무료 제공 ‘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
최근 학부모와 학생들은 진학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유명학원가를 찾아 입시 컨설팅에 수십 많게는 수백만원을 투자하는 게 현 상황이다.

의왕시는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학생들의 진로 진학 문제를 공공부문에서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지난 6월 23일 개소해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오전동 평생학습관과 내손동 글로벌인재센터에 설치된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초·중·고교 학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대상별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며, 진로적성검사, 학습전략 컨설팅, 진로진학 로드맵, 수시·정시 지원 전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상시적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의지를 높이고, 학업 성취도를 올려 교육 수준을 두세 단계 더 높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의왕시
[사진=의왕시]
◆ 중학교 설립 난제... 설립부지 제공 등 획기적 개선 실마리
의왕시 내손동과 백운밸리 지역에는 중학교가 없어 중학교를 설립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내손동에는 ‘내손 중·고 통합운영 미래학교’가 2025년 3월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가면서 숙원이 해소됐으나, 백운밸리에는 중학교 단독 신설을 위한 부지가 없을뿐더러 백운중학군(백운중, 갈뫼중, 덕장중) 내 유휴교실 문제, 백운밸리 가구수 부족 등으로 중학교 설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3월 의왕시와 경기도교육청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시에서 재원과 백운호수초등학교 인접 유치원 부지를 제공, ‘백운호수초등학교’를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로 증축 및 재배치하는 방안을 제안해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시의 제안은 경기도교육청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7월 24일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위한 학부모 설명회가 개최되는 등 학교설립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시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의해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 3월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개교를 목표로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의왕미래교육센터’ 설립... 미래 교육환경 구축 
의왕시는 공공교육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 건립에도 나선다. 내손동 729번지 일원에 설립 예정인 ‘의왕미래교육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8750㎡ 규모로 오는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4차 산업과 다가오는 미래산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은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의왕시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시설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는 진로체험실, 로봇교육장, AR/VR체험관, 영상스튜디오, 수학클리닉센터, 드론교육장 등이 계획되어 있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의왕시
[사진=의왕시]
◆ 디지털기반 학습공간 ‘고교 온라인 학습실’ 구축
시는 포스트 코로나 등 급변하는 미래교육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학습공간 조성에도 적극 나서 공간의 제약이 없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보장한다.

2023년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고교 온라인 학습실 구축사업은 의왕시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에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이 가능한 온라인 학습실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교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학습실의 방음 설비, 통신·조명·음향장비 등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전자칠판, 단초점 프로젝터, 화자추적 카메라 등 기자재를 구입하는 등 학교별 상황에 따라 필요로 하는 부분을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민선8기 의왕시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교육 사업”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은 여건에서 공부하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자체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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