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소비·투자 등 경제지표, MLF, 위안화 환율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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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배인선 특파원
입력 2023-09-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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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경제 지표 뚜렷한 회복세 보일지 '불확실'

  • '킹 달러' 추세에 위안화 가치도 곤두박질

중국증시 주간전망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주(9월 11~15일) 중국증시에서는 8월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위안화 환율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디플레이션(지속적인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완화하고 수출 감소세가 둔화 양상을 보이는 등 경제 지표에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음에도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53% 하락한 3116.72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과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1.74%, 2.4%로 비교적 컸다. 

외국인도 5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지난주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중국 본토 증시에서 모두 47억56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상하이증시에서 46억3100만 위안, 선전증시에서 1억2500만 위안씩이다.

이번주 중국 증시에서는 지난달 소비·생산·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고됐다.

우선 중국 인민은행이 11일 지난달 신규대출 규모를 발표한다. 시장은 전달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 게 이달 신규 대출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8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1조500억 위안으로, 전달보다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7월 은행 신규 대출 규모는 3459억 위안으로 6월에 비해 89%나 줄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가계나 기업들이 대출을 꺼린 탓이다.

이어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중국의 8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실업률 등 실물경제 지표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8월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내수 부진 장기화 속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은 6월(3.1%), 7월(2.5%) 등 한 자릿수 증가에 그치고 있다.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3.5%로 전달(3.7%)보다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1~8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에 그치며, 1~7월의 3.4% 증가율에 못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기업 생산 투자가 활발하지 않아 고용도 악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8월 도시실업률은 5.4%로, 전달(5.3%)보다 악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청년실업률 악화 속 지난달부터 연령대별 실업률을 예외적으로 비공개했다. 중국의 청년(16~24세) 실업률은 6월 21.3%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인민은행의 통화정책도 이번주 주목할 만한 이슈다. 인민은행은 15일 만기도래하는 4000억 위안어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자금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경기 하방 압력 속 인민은행은 정책금리인 유동성중기창구(MLF) 금리를 0.15%p 내린 2.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MLF 금리가 동결되면 이달 20일 발표하는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도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최근 미국 달러화 강세 속 금리를 인하할 공간은 크지 않다.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8일 7.3415위안으로 마감, 2007년 12월 26일(종가 기준 7.3497위안)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시장에선 금리 격차 확대뿐 아니라 중국 경제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위안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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