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파워는 인도네시아 전력청의 발전 자회사로 20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공급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와 인도네시아파워는 현지에서 운영 중인 수랄라야 발전소의 친환경 기술 도입에 대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지난 7일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체결됐다. 체결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에드윈 누그라하 푸트라 인도네시아파워 사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도네시아에서 수행하는 '자와 9·10호기' 발전소 발주처인 'IRT'와 자와 9·10호기 발전소의 그린 암모니아 공급망 공동개발에 대한 협약도 함께 맺었다. IRT는 한국전력과 인도네시아파워, 발전·석유화학 전문기업 바리토 퍼시픽그룹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IRT가 발주한 자와 9·10호기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120㎞ 떨어진 자바섬 서부 칠레곤 지역에 지어지고 있다.
정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암모니아 혼소, 수소터빈, 액화 수소플랜트 등 다양한 탄소중립 솔루션은 인도네시아의 탄소 감축 목표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추진될 탄소 감축 발전사업에 대해서도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