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폴란드 방산전시회 주도국 참가…30개 업체 첨단무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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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9-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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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英·佛 등 39개국 2만5000여명 참석

  • 한·폴, 잠수함 개발·자주포 기술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7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7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한국이 K-방산 분야 큰손으로 떠오른 폴란드에서 열리는 방위산업전시회에 주도국으로 참가한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가와 폴란드 국빈 방문의 후속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서다.
 
한국과 폴란드 방산협력 관계가 한층 공고해지는 한편 양국 간 협력 사업에 진전이 기대된다. 나아가 유럽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수주를 이뤄낼지 관심을 끈다.
 
5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국방부·각군, 정부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단은 이날부터 8일까지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MSPO는 파리 유로사토리, 런던 DSEI 전시회 등과 함께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로 꼽힌다. MSPO는 주최국과 주도국 제도를 두고 있는데, 올해는 한국이 주도국으로 참가한다.
 
올해 MSPO에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총 39개국 관계자 2만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 주도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작년 폴란드와 대규모 무기체계 계약을 체결한 후 폴란드와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통령실, 국방부, 방위사업청, 산업통상자원부, 창원시, 합참, 육‧해‧공군 등에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고 총 30개 방산업체가 첨단 무기체계를 출품한다.
 
한국 대표단 중 엄동환 방사청장이 5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다. 다음 날 개최되는 한·폴란드 방산 협력 콘퍼런스에서는 양국 간 잠수함 개발, 자주포 기술 발전, 유무인 복합체계 플랫폼 개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MSPO 전시회에서는 문화 체험과 더불어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우리 군악대와 국기원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한국 음식 체험 행사도 예정돼 있다.
 
한국이 폴란드 MSPO에 주도국으로 참가하는 것은 윤 대통령의 ‘방산 외교’ 후속 조치 이행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폴란드를 국빈 방문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데 대해 합의했다. 두다 대통령은 한국이 MSPO에 주도국으로 참가해 K-방산의 우수성에 대해 널리 홍보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환영한 바 있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해 폴란드와 K2 전차 1000대, K9 자주포 600여 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 분량에 대해 총괄계약을 체결한 후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48문, FA-50 48대 규모에 대한 1차 이행계약을 맺고 물량을 인도 중이다.

이번 MSPO 참가를 계기로 기존 사업들에 대한 협의를 가속화하고, 탄약·군용차량 등 추가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방산협력 국가와 최근 국제 안보 질서·무기체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현재 양국이 처한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MSPO 전시회에 주도국으로 참가하는 의미가 매우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엄 청장은 “자유, 인권, 평화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폴란드와 방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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