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철 KBS 사장 "지상파 위기는 미디어 공공성 소멸 위기"

  • "광고 매출 급락·제작비 급등·견고한 법, 삼중고"

  • "여기에 공영방송 둘러싼 상황 위기 심화시켜"

김의철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의철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의철 KBS 사장이 지상파 위기는 미디어 공공성이 소멸할 위기라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60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서 한국방송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직면한 지상파 위기는 미디어 공공성 소멸 위기"라며 "광고 매출 급락, 제작비 급등, 견고한 법 규제라는 삼중고에 더해 최근 공영방송을 둘러싼 일련의 상황들은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국민의 뜻이 미디어 정책에 온전히 반영되고 방송이 위기를 넘어 주어진 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강력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방송계 및 방송 관계기관 인사 2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방송의 날은 우리나라가 1947년 9월 3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로부터 'HL'이라는 독자적인 호출부호를 부여받음으로써 방송에 관한 독립적인 주권을 갖게 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