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고려아연, 현대차그룹 대상 유상증자에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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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3-08-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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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아연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현대차그룹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결정에도 장 초반 주가가 약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9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2.94%) 내린 5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고려아연은 HMG 글로벌(Global)을 대상으로 5272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HMG 글로벌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이다.

고려아연과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전날 체결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HMG 글로벌이 고려아연 지분 5%를 확보하게 되지만 시장에선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지배구조 측면에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니켈 제련소의 건설 주체는 고려아연이 아니라 자회사 켐코가 될 것"이라며 "투자 주체가 고려아연이 아니라 켐코라는 점이 고려아연 주주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도 "고려아연 주주들 입장에서는 황산니켈과 전구체 같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고려아연이 아닌 자회사 켐코가 진행한다는 점에서 불만일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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