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환경성, 후쿠시마 원전 주변 해수 채취 개시…트리튬 농도 감시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25 11: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환경성·도쿄전력, 트리튬 농도 분석 후 공표

  • 수산청, 앞으로 한 달간 생선 트리튬 농도 매일 분석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해역에서 관측선이 해수의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해역에서 관측선이 해수의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라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감시를 본격화한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해역에서 해수 채취를 개시했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농도 분석 결과는 오는 27일 오전 환경성 홈페이지에 공표된다.
 
환경성은 그간 연 4회 후쿠시마 해역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러나 전날부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만큼, 당분간 모니터링 횟수를 일주일에 1회로 늘릴 계획이다.
 
도쿄전력 역시 오염수 방류 후 채취한 해수 분석에 착수한 상황이다. 전날 원전 주변 해역 10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한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후 한 달 동안 매일 해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를 공표할 방침이다.
 
후쿠시마 원전에는 오염수가 1000여기의 탱크에 보관돼 있다. 오염수는 탱크 용량의 98%에 달하는 134만톤(t)이다. 올해 계획된 방류량은 탱크 약 30여기 분량이다. 그러나 약 탱크 20기분의 오염수 증가가 예상돼, 실제로 줄어드는 오염수는 약 10기분(1만2000t)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염수는 하루 약 90t씩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수산청은 생선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하고 앞으로 한 달간 분석 결과를 매일 공표한다. 최초의 분석 결과는 26일 저녁에 수산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