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브릭스에 사우디 가입 무게…13년 만에 회원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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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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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도 거론…중국ㆍ러시아ㆍ남아공 확대 필요 주장

사진타스 연합뉴스
[사진=타스·연합뉴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의 새 회원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가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사우디와 함께 이집트도 새 회원국이 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는 2010년 이후 13년 간 신규 가입을 받지 않았다. 
 
브릭스 회원국들은 신규 가입국을 늘려야 서방 주도의 주요 7개국(G7)에 맞설 수 있다고 본다. 확장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나라는 중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날 남아공에서 열리고 있는 브릭스 정상회의 전체회의에서 "개방과 포용, 협력, 호혜의 브릭스 정신을 견지하면서 더 많은 국가가 브릭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회원국을 크게 늘렸다가는 자칫 브릭스가 중국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변질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질 역시 서구와 등질 수 있는 점 등을 걱정한다.
 
만약 브릭스에 사우디와 인도네시아가 가입한다면, 브릭스는 2040년까지 세계 경제의 44%를 차지하게 된다. 이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예상한 G7의 점유율(21%)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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