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 "한국기업 72%가 혁신 준비 부족···기술 방법론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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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3-08-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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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 조사 결과 한국 기업, 기관 중 혁신을 위한 준비가 부족한 비중이 7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 생존과 성장을 위해 혁신을 추진하려면 적절한 기술적 방법론을 활용하라는 제언이 나왔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22일 기술 컨퍼런스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에서 이같은 취지의 기조연설을 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기간 사회가 급속히 적응한 과정을 언급하면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QR코드 기반 동선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과거의 IT 방법론을 썼다면 6개월 이상 걸렸겠지만, 실제로는 3개월만에 구축이 가능했다"며 "대면 거래 없이 농산물, 반찬 거리를 새벽에 받아볼 수 있게 한 온라인 기업들의 서비스가 등장한 점을 봐도 혁신이 우리의 발전과 생존을 위한 초석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델은 전세계 45개국에서 IT 매니저 또는 의사결정권자 6600여명을 대상으로 '이노베이션 인덱스'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속된 조직이 향후 3~5년간 혁신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지 않아 우려된다고 응답한 비중이 72%로 나타났다.

김 사장은 혁신을 위해선 능력 있는 인재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을 운영하면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과 그 실행을 지원하는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설문 조사 결과 △확보한 데이터를 실시간 통찰력으로 활용(글로벌 69%·한국 65%) △총체적 엔드-투-엔드 보안 전략 부재(67%·63%) △엣지 환경의 복잡성(56%·46%) △다양한 업무 환경에 따른 보안 문제(45%·44%) △클라우드 비용 증가(41%,39%) 등의 문제로 혁신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델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지원자로서 (한국 기업에게)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 사진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 [사진=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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