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재미·편의 모두 갖춘 순창 물놀이장, 성공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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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기자
입력 2023-08-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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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 후 17일 동안 5000여명 방문…지역상권도 '활기'

최영일 순창군수아랫줄 가운데가 순창 물놀이장을 찾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순창군
최영일 순창군수(아랫줄 가운데)가 순창 물놀이장을 찾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지난달 개장한 야외 물놀이장이 피서객들의 호평속에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치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14일 군에 따르면 순창군 청년회의소(회장 이시열)가 주관해 17일간 운영된 물놀이장에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지친 군민과 대도시 관광객 등 5000여명이 방문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무더위를 날렸다.

연령별 에어풀장, 워터슬라이드, 그늘막,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이번 물놀이장은 이른 시간부터 어린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무더위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물놀이장 운영으로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 

전체 이용객중 절반 가량이 관외 지역 거주자다 보니 음식점과 카페 등 배달음식 수요가 많아지면서 피서철 한산했던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군은 운영기간 동안 이틀마다 깨끗한 물로 교체·운영했으며, 운영 시간 전·후로 물놀이장 청소를 하고 상시적인 부유물 제거작업과 수질 확인을 통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했다.

또한 물놀이장 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물놀이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몽골텐트 등 그늘막 및 화장실, 테이블, 의자 등을 무료로 제공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특히 주말에는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과 물을 제공하고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최영일 군수는 “어김없이 찾아온 폭염도 순창 물놀이장에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힘없이 물러가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올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순창군민 뿐만 아니라 순창을 찾은 많은 피서객들이 재밌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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