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보합세 전환, 수도권 중심으로 종목별 대응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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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입력 2023-08-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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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8월 둘째 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회원권시장이 보합세 전환을 시도 중이다. 비록 뚜렷한 시세 하락으로 전환되진 않았다. 장기간 상승 내지는 수긍할 만한 배경이 자리 잡은 상황이다. 금주 들어 양측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경향이 빚은 결과라고 분석할 수 있다.

물론 급변하는 정세와 경기 동향에도 불구하고 증시와 부동산 시장을 필두로 자산시장이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에 회원권 시세가 선제적으로 하락이나 시세 조정을 받을만한 이유는 불분명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 또한 아직 휴가철이 이어지고 있어 시기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상이변에 따른 폭우와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골프 라운드가 힘겨워진 데다가 금주에는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거래자들의 매매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주요 악재로 작용한 듯하다. 이에 따라 금주에는 전반적으로 거래 빈도가 낮아졌고 호가 갭이 확대되면서 종목별로 대응해야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는 골프장 자체가 대규모 코스와 클럽하우스 등 기상 여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장치 사업의 특수성으로 이해되는 국면이기도 하다.

주요 종목별로 보면 저가 종목들이 답보 상태를 보인 가운데 중가권에서 서서울 회원권이 3.5% 상승을 나타내면서 금주 상승률 1위에 올랐고 강남권에서는 뉴서울이 2.9% 상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한동안 상승 추세를 이어오던 뉴코리아와 수원 회원권이 고점 매물 출회로 2%대의 하락이 이어졌고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하던 남서울도 1% 하락했다.     

또한 고가권 종목들이 이렇다 할 변화를 찾지 못했지만 초고가 종목들은 나름 정중동의 움직임으로 상승을 모색 중이다. 남촌 회원권이 1.5% 상승한 것이 대표적이고 남부와 이스트밸리도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지난주 하락에서 일부 종목별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보라와 부산회원권 각각 1.8%, 1.3% 상승에 성공했고 창원과 동래베네스트는 0.6% 소폭 상승을 보인 것이 주요 사례로 지목됐다. 이외 제주권과 강원도의 리조트 회원권이 역시 보합세를 보였으나 충청권은 그랜드와 우정힐스 회원권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강보합 내지는 상승 중이며 금주에는 우정힐스가 2.4% 상승했다.  
  
한편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지수(ACEPI)는 지난주 이후 상승세가 답보 상태로 접어들면서 여전히 132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이탈한 법인들의 매수세와 가을철을 겨냥한 주문의 향후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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