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조짐···"하루 확진자, 최대 10만까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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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8-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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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주 연속 확진자 급증, 이달 들어 하루 평균 5만명대로 '껑충'

  • 방역당국 "추가 병상지정 검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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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8월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만명대에 달하며 유행 확산세가 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중환자실 가동률도 50%에 육박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진자가 이달 중순 하루 최대 7만6000명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한 가운데 감염병 전문가는 8만명에서 정점 시에는 최대 10만명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0일∼8월 5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34만6695명으로 일평균 4만9528명으로 집계됐다. 5만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앞서 지난 1~7일 0시 기준 일평균 확진자 수는 6월 일상 회복 이후 처음으로 5만명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위중증·사망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증가세가 뚜렷하다. 감염 후 증세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일평균 177명으로 전주(170명) 대비 7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49명(84.2%)이다.

이처럼 확진·위중증·사망자 동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방대본은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유지했다. 최근 중증화율(0.09%)과 치명률(0.03%)이 이전 유행 시기 대비 계속 낮은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사망자 수는 97명으로 전주(88명) 대비 9명 늘었다. 이 중 1명을 제외한 96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61명, 70대 22명, 60대 13명 순이었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도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체 병상 보유량은 668개며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7.6%, 준중증병상 가동률은 62.3%다.

방대본은 “병상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추가적인 병상 지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코로나 유행과 관련해 “몇 주 내로 정점까지 올랐다가 다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여름 8만명 정도에서 정점 시 10만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유행에 따라 중환자·사망자 증가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위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 여유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계속되자 이날 예정됐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등 일상 회복 관련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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