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훔치는 6·25 참전유공자 다시는 없게"...김기문 회장-박민식 장관 '가득찬 보훈밥상' 프로젝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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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3-08-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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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보훈부, 업무협약 맺고 예산 3억3000만원 투입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6·25 참전유공자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가보훈부와 6·25 참전유공자 예우 및 복지증진을 위한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실무협약에 이어 마련됐다.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는 참전유공자들을 예우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중소기업계가 저소득 6·25 참전유공자 대상 지원사업에 함께 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예산 3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예산은 6·25 참전유공자 중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명절 음식, 겨울나기 김장, 반찬 도시락, 겨울나기 물품 지원과 함께 지역별 음악회 초청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오늘날 경제성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유공자들 덕분”이라며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지난 6월 부산에서 80대 6·25전쟁 참전 용사가 생활비가 없어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접한 박민식 장관 요청을 김기문 회장이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
 
참전 용사 A씨는 1953년 전쟁 마지막 해에 참전해 제대한 뒤 30여 년간 선원 생활 등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녀들이 독립하고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낸 뒤 홀로 지냈으며, 노년에 벌이가 없어 정부에서 주는 60여만원으로 한 달을 생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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