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5조원 현금성 자산 덕에 배당 기대감 상승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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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8-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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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전경 [사진=강원랜드]
삼성증권은 8일 강원랜드에 대해 2조5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에서 창출되는 금융수익 덕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311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820억원을 기록했다"며 "최근 시장 기대치가 큰 폭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우려 대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카지노 수요 회복 시그널은 부재 중"이라며 "월간 방문객 수는 4~6월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인당 드롭액이 우하향하며 5~6월 일평균 드롭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방문객 수가 2019년 85%선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 측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불법도박 시장이 기형적으로 커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 보고 있다"며 "실제 최근 정부에서도 불법 도박에 대한 단속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이러한 정부의 조치가 단기간 내 강원랜드 내방객 수 증가로 이어지긴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규모 금융수익 덕에 배당 기대감은 상승 중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하반기 금융손익에 대한 전망이 쉽지는 않으나 앞으로 대규모 손실은 없다고 가정하고 배당 성향이 지난해 61%에서 유지된다 가정할 경우 올해 기대 주당배당금(DPS)은 960원"이라며 "이는 현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이 5.9%에 달함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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