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갑질' 들여다본다…공정위, 34개 유통브랜드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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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3-08-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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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쟁당국이 대형 온라인 쇼핑몰·백화점·대형마트 등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벌인다. 온라인 업체 간 입점업체 확보 경쟁 과정에서 벌어지는 '배타 조건부 거래 요구' 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7개 업태 34개 유통브랜드(30대 유통업체)와 7000여개의 납품·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유통 분야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 조사와 일부 면접조사를 통해 배타적 거래 요구 등 불공정 거래 경험, 거래 관행 개선 체감도, 표준계약서 사용 현황, 최근 개선된 유통 제도에 대한 인지도 등을 묻는다.

공정위는 올해 실태조사 대상 브랜드를 지난해(30개)보다 4개 늘렸다.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AK, 갤러리아백화점을 추가했다.

오는 7일부터 내달 9일까지는 대리점 분야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19개 업종 585개 공급업자와 대리점(20만개 중 5만개 확률 추출)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현황, 불공정 거래 행위 경험, 재판매 가격 유지행위 실태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다.

공정위는 "올해 실태조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처음 실시하는 것"이라며 "유통·대리점 산업의 전환기를 맞아 업계 실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유통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대리점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된다. 실태조사 결과는 직권조사 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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