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온 초전도체 개발 주장에 美 아메리칸 슈퍼컨덕터 주가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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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8-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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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 폭등 마감…주가 등락 반복

  • 실현 기대감에 투자 심리 폭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 연구진이 ‘꿈의 물질’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을 공개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에서 아메리칸 슈퍼컨덕터(AMSC)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 전력회사 아메리칸 슈퍼컨덕터 주가가 60% 폭등하며 마감했다. 이는 주가가 주당 16.47달러를 기록했던 2021년 11월 11일 이후 약 22개월 만에 최고 종가다.
 
아메리칸 슈퍼컨덕터가 초전도체 관련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에너지 전송에 상온 초전도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문제는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는 점이다. 장중 한때 150%까지 폭등했던 주가는 40% 상승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장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4% 넘게 하락하고 있는 등 주가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당하다.
 
외신들은 한국 연구진의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주장이 과학계에서 흥분과 함께 회의론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초전도체에 대한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납 기반의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날 미 국립 연구기관인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진이 ‘LK-99’ 제조방법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이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결과를 아카이브에 공개하면서, 초전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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