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韓연합공중훈련 한 프랑스 겨냥 "함부로 설쳐대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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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8-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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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조선반도지역 긴장상태 부채질하는 무책임 행위"

지난달 25일 한국 공군의 F-16 2대와 프랑스 항공우주군의 A330 MRTT 1대가 공중급유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합공중급유훈련을 실시하고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5일 한국 공군의 F-16 2대와 프랑스 항공우주군의 'A330 MRTT' 1대가 공중급유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합공중급유훈련을 실시하고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한국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한 프랑스를 향해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2일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유럽협회 연구사 류경철 명의로 낸 글에서 지난달 25∼26일 한국 공군과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김해기지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을 두고 "무책임한 언행과 군사적 망동을 부렸다"면서 "가뜩이나 예민한 조선반도지역의 긴장상태에 부채질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통신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해 우리의 안전 이익을 위협하는 노골적인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며 "(북한을) 적으로 대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달리 해석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우리에 대한 프랑스의 적대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그간 프랑스가 북한의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를 사사건건 비난하고 한반도 인근에 군함과 초계기를 파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랑스는 변변치 않은 국력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돌아치며 정력을 불필요하게 소비하기보다는 사회적 분열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자기집 문제부터 바로잡는 데 신경을 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통신은 "지금처럼 물불을 모르고 최대열점 지역인 조선반도에서 헤덤벼치다가는 저들 자신도 바라지 않는 불리한 상황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 간 연합공중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전투기들은 지난달 25~26일 훈련 중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7월 27일)을 맞아 부산 유엔 기념공원 상공을 추모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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