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SH 등 공공이 2030년까지 연간 모듈러주택 3000가구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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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7-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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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오는 2030년까지 모듈러 주택을 연평균 3000가구씩 발주해 공업화주택 시장 발전을 도모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업화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공업화 주택은 스마트건설기술 중 하나로, 건설 현장 바깥에서 제조된 부재를 현장에 운반해 조립하는 건설방식이다.

공사기간 단축, 시공품질 향상, 안전사고 저감 등 장점이 많아 영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주택건설사업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물량이 적어 철근콘크리트공법과 비교하면 공사비가 높다는 한계가 있다.
 
국토부는 공업화주택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규제 개선, 공공임대 발주물량 확대 등을 꾀한다.
 
우선 공공 발주기관이 2030년까지 연간 3000가구 발주를 목표로 매년 발주계획을 세워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올해 658가구를 발주할 예정이며 내년 1000가구, 2025년 1500가구, 2030년 3000가구 등으로 물량을 늘린다.
 
국토부는 모듈러 주택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내화 기준·친환경 건축 인증제도 등도 모듈러 주택에 맞게 개선하기로 했다.
 
유혜령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모듈러 등 탈현장시공법(OSC)은 건설인력 고령화, 인건비 상승 상황에서도 신속한 주택공급에 기여하고 건설업의 첨단화와 친환경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국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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