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에서도 칼부림 사건 발생…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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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7-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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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하철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지하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국에서 신림역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 오사카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일본 재팬타임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 교바시역을 출발해 간사이공항으로 가던 JR간사이공항선 열차 내에서 한 남성이 근처에 있던 승객들에게 칼을 휘둘러 최소한 3명이 부상 당했다.

NHK에 따르면 부상자는 20대 남성 2명과 70대 남성 1명으로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용의자는 시미즈 가즈야라는 37세 남성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린쿠타운역 승강장에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는 총 3자루의 칼을 지니고 있었다고 NHK는 전했다.

대형 쇼핑몰이 위치한 린쿠타운역은 일본 제3의 공항인 간사이공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곳이어서 많은 인파가 붐비는 곳이다. 

한편 이달 초 도쿄지방법원은 2021년 8월 도쿄 지하철에 불을 지르고 3명을 흉기로 찌른 37세 남성에게 징역 19년을 선고했다. 해당 사건은 유사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같은 해 11월 핼러윈 데이에 도쿄 지하철 안에서 조커 복장을 한 용의자가 흉기로 1명을 찌르고 열차에 방화를 하는 범죄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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