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9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전 대한육상연맹 이사가 국군체육부대 장병들을 찾아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빙 강연은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부대교육관에서 열렸다. 국군체육부대장과 부대 주요 직위자, 김태진 전 실업 육상경기연맹 회장 등 육상관계관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 이사는 ‘약점과 고통은 성장의 원천이다’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자신의 마라톤 경험을 인생에 접목해 꿈과 비전을 달성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강연에서 이 전 이사는 △규칙의 힘을 믿어라 △인생의 페이스메이커를 곁에 둬라 △데드 포인트를 넘어서는 법을 터득하라 등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이 전 이사는 “나는 마라톤에 불리한 짝발과 평발, 늦은 나이 등 많은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현실에 낙담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이런 약점들이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인생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지만 그 길을 지날 때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롤모델, 라이벌, 스승과 함께 고비와 위기를 이겨내라”고 조언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군체육부대 1경기대 이정국 일병(전 코오롱 마라톤 실업팀 소속)은 “군 복무 중 꿈과 현실 사이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강연회와 멘토링 행사로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전 이사는 애틀랜타 올림픽, 방콕·부산 아시안게임 등 다수의 마라톤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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