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콧대 꺾은 '호주 국민커피' 비토리아 한국 상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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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7-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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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세스, 비토리아 커피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 체결...한국 진출 추진

비토리아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 사진펄세스
비토리아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고 있다. [사진=펄세스]
호주 국민 커피 브랜드 ‘비토리아(Vittoria)’가 한국에 상륙했다. 

펄세스는 비토리아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비토리아 커피의 한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비토리아 커피는 까다로운 호주민의 취향을 사로잡아 호주 커피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호주 1위 커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탈리아계 할리우드 스타인 알 파치노가 비토리아 커피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비토리아 커피는 온라인 시장에 먼저 진출했다. 펄세스는 지난 10일 CJ온스타일 단독으로 프리론칭 행사를 열고 처음으로 한국 소비자를 만났다.  

펄세스는 CJ온스타일을 시작으로 국내 커피애호가들의 취향을 반영해 제품군과 공급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토리아는 1958년 본격적인 커피 로스팅 사업을 시작해 호주의 카페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기업이다. 비토리아는 엄선한 아라비카 원두를 로스팅해 홀빈, 분쇄커피, 드립백, 캡슐커피, 인스턴트 커피 등으로 나눠 판매한다.  

호주의 카페문화는 진한 에스프레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도 호주에서는 비토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0년 야심차게 호주 시장에 진출했지만 2008년 호주 시장 정책에서의 실패를 인정하고 대부분의 매장을 철수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다시 호주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비토리아의 벽은 높은 상황이다.  

국내 비토리아 커피 사업을 책임지는 펄세스의 양성희 전략기획본부장은 “세계 커피문화를 이끌어온 호주의 국가대표 커피 브랜드 비토리아와 함께 해 대단히 기쁘다”면서 “소비자의 취향을 사로잡을 새로운 커피를 원하는 국내 커피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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