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분쟁 사태에 뜬금 가수 손승연 소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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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7-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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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승연 인스타그램
[사진=손승연 인스타그램]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에 가수 손승연이 소환됐다. 

13일 손승연의 SNS에는 "손절할게요" "몰랐는데, 알고 보니 반전 소름" "노래 잘해서 팬이었는데 실망입니다. 본 소속사 폐업시키고 안씨에게 갔네요. 뮤지컬 보려고 했는데 손절합니다" "기사보고 충격" 등 날 선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소속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손승연은 소속사 포츈엔터테인먼트를 상대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시 손승연은 "포츈이 캐치팝엔터테인먼트와 업무 위탁 계약을 맺은 것이 자신과 합의 없이 진행된 것"이라며 계약 조건 불이행을 이유로 계약 해지와 전속계약효력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손승연씨는 포츈사와의 신뢰관계가 파탄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나, 소명 사실에 비춰보면 손씨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데 불과할 뿐 포츈사의 의무 위반으로 인해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기각했다. 

그럼에도 손승연은 소속사 정산에 대해 문제를 삼으며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고, 포츈은 손승연을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결국 손승연이 포츈에 일부 금액을 지급하고 계약을 해지했고, 안 대표가 이끄는 더기버스로 소속사를 옮겼다. 

이는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논란이 불거지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의 데뷔곡 '큐피드'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올라오면서 '중소돌(중소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정산 등을 문제 삼으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멤버들에게 외부 세력이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했다는 말이 나왔고, 그 배후로 더기버스가 지목됐다. 이에 어트랙트는 안 대표 등 3명을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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