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 개포 자이, 집중호우에 또 물난리..."워터파크 옵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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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
입력 2023-07-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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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 자이)' 아파트 시설 중 일부가 폭우로 또다시 물에 잠겼다. 매매가 20억~30억원에 달하는 아파트에서 한 달 사이 두 번째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부실시공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비로 개포 자이 단지 내 보행로와 공용시설에 물고임 현상이 발생했다. 폭우가 계속되자 오후 2시 20분쯤 관리사무소 측은 커뮤니티 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일부 입주민들은 청소 도구를 이용해 지하주차장과 아파트 출입구에서 내부로 들어온 빗물을 퍼나르기도 했다.

입주 4개월 차에 접어든 개포 자이는 지난 6월에도 벌써 누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부실공사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건설사인 GS건설사는 당시 "집중호우가 쏟아져 배수로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지하주차장으로 빗물이 유입돼 일부 구간에 물고임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전날 발생한 침수에 대해서도 건설사 측은 집중호우로 빗물이 급격히 유입돼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에 입주민들은 수십억원에 달하는 아파트가 비가 올 때마다 침수되는 것은 문제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 역시 "침수가 옵션이냐", "워터파크인 줄 알았다", "여름마다 이런 일을 겪어야 되는 거냐"며 지적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약 87.5㎜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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