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 예상 개최지' 묻자, AI챗봇 "○○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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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6-22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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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바드 "경쟁 치열하지만, 부산 우세"

  • 챗GPT "다양한 변수 존재…판단 보류"

  • MS 빙챗 "예측 불가…다만 한국 응원"

  • 엑스포 개최지, 오는 11월 28일 결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승 2무'

인공지능(AI)챗봇으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 결과를 미리 점쳐본 한국 성적표다. 구글 AI챗봇 바드(Bard)는 2030 엑스포 개최지 경쟁에서 부산이 개최권을 따낼 것(1승)으로 내다봤다. 반면 오픈AI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MS) 빙챗은 막판 변수를 들어 무효표(2무)를 던졌다.
 
구글 바드 "부산·로마·리야드 3파전서 부산 우세"
구글 바드에 "2030 엑스포, 한국·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 중 어디가 승리할 확률이 높을까"를 묻자 10초가 채 안 돼 스무 개 문장으로 구성된 답변이 화면에 떴다.

부산(한국)·로마(이탈리아)·리야드(사우디) 간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부산이 삼파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 골자다.
 

구글 [사진=AP·연합뉴스]

먼저 바드는 △한국의 엑스포 개최 경험 △사우디의 경제력 △이탈리아의 풍부한 문화·역사 등을 예로 들며 "승부 예측이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하지만 "개최지를 결정 짓는 중요한 평가 요소를 고려하면 한국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 손을 들어줬다.

바드는 한국이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와 2012년 여수엑스포를 개최한 점을 언급했다. 즉 2030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한국이 이미 보유했다는 뜻이다.

또 경제규모가 세계 12위 수준인 점과 13곳에 달하는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한 점 등을 강조하며 한국이 다른 경쟁국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챗GPT "다양한 변수 존재···개최 지역 예측 불가"
챗GPT는 같은 질문에 "2030 엑스포 개최 지역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판단을 보류했다.

챗GPT가 내놓은 일곱 문장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할 수 있다.
 

챗GPT [사진=AP·연합뉴스]

​챗GPT가 답변을 유보한 이유는 변수와 불확실성이다. 챗GPT는 "개최지 선정에는 후보국 인프라, 경제 상황, 정치적 요소, 국제 환경을 비롯해 엑스포 주제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러한 요소는 시간이 지나며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개최지를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딱 잘라 말했다.

실제로 당초 2030 엑스포 유치 경쟁에는 한국과 사우디, 이탈리아 외에 러시아(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오데사)도 뛰어들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러시아는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지난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불가능' 판정을 받았다.
 
MS 빙챗 "유치전 승리 가늠 어렵지만, 한국 응원"
MS 빙챗 역시 어느 국가가 2030 엑스포의 주인공이 될지 단언하기 어렵다며 한발 물러났다. 다만 바드나 챗GPT와 달리 "한국이 승리하길 바란다"는 '립 서비스'를 남긴 점이 눈길을 끈다. 질문을 한 이용자가 한국 IP주소로 접속한 점을 고려해 이 같은 답변을 덧붙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빙챗은 "한국과 사우디, 이탈리아가 엑스포 유치를 두고 맞붙었으나 국가별로 유치전략이 다르다"며 "오는 11월 말 정기총회에서 179개 BIE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가 정해지는 만큼 현재로서는 어느 국가가 승리할지 말하기 어렵다"며 확답을 피했다.

하지만 빙챗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한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하며 세계 각국에 비전과 열정을 전달하고 있다"며 "한국이 (유치전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179개 BIE 회원국 비밀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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