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서해 추락 '북한 우주발사체' 인양 성공

북 발사체 추락 17일 만…국방과학연구소 정밀 분석 예정

우리 군이 지난달 31일 서해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 인양에 성공했다. 사진은 우리 군이 인양한 북한 우주발사체 일부 잔해물. [사진=합동참모본부]

우리 군이 서해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 인양에 성공했다. 발사체가 서해에 떨어진 지 16일 만이다.
 
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전날 오후 8시 50분쯤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의 일부를 인양했다.
 
인양된 물체는 추후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에서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추가 잔해물 탐색을 위한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
 

북한은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1단 추진체 분리 뒤 2단 추진체 고장으로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 거리 해상에 떨어졌다.
 
우리 군 당국은 발사체 추락 당일 곧바로 천리마 1형의 2단 추진체 추정 원통형 물체를 찾아내 그 인양 작전을 시작했다.
 

우리 군이 지난 5월 31일 서해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 인양에 성공했다. 사진은 우리 군이 인양한 북한 우주발사체 일부 잔해물. [사진=합동참모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