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 "원두데일리 재구독율 99%...커피시장 혁신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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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06-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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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 인터뷰

  • "유명 카페 원두를 사내에서" 원두데일리 오피스 카페 혁신 선도

  • "IoT·결제 솔루션 도입해 3년내 글로벌 기업 우뚝"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원두데일리를 통해 커피시장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스프링온워드를 이끄는 정새봄 대표는 15일 아주경제와 만나 이같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프링온워드는 ‘커피 시장의 야놀자’를 목표로 정 대표가 2019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정 대표는 “커피 시장은 숙박 시장보다 크고, 고객 경험 빈도도 숙박이나 배달보다 높지만, 여전히 오프라인에 의존해 있었다”며 “그래서 머지않아 커피 시장도 변화할 것이라 느꼈고, 그 변화를 내가 이끌고 싶었다”고 답했다.

정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오픈서베이’ 창립 멤버로 시작해 △넥스트매치(아만다) △패스트트랙아시아 △야놀자 등에서 혁신을 주도한 경험에서 비롯된 이유있는 자신감으로 비쳐졌다.

정 대표는 변화의 첫걸음으로 국내 최초 오피스 대상 커피 정기 구독 서비스인 ‘원두데일리(ONEDO DAILY)’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3년만에 사내 복지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현재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을 비롯해 공기업, 스타트업까지 고객사 1300여개를 확보하며 성장 중이다. 

정 대표는 “‘회사 커피는 맛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원두데일리를 시작하게 됐다”며 “원두데일리를 통해 국내 최고 바리스타들이 만든 원두를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원두데일리는 고급 커피머신 무료 설치는 물론 회사에서 5kg 정기 구독을 신청할 경우 커피 한 잔을 500원~700원에 마실 수 있다. 사내 카페테리아가 없는 회사라도 원두데일리 구독을 통해 회사 규모와 자금 사정에 맞춰 손쉽게 사내 카페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다.

그 결과 원두데일리 고객유지 비율은 99%에 달하며, 추천으로 유입되는 고객 비중도 35%에 이른다. 고객늘며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정 대표는 회사가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했다. 그는 “창업 초기부터 상생을 통해 커피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왔다”며 “고객사뿐만 아니라 로스터리 업체들도 원두데일리를 통해 발주량이 크게 늘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뿌듯하다”고 했다.

스프링온워드의 목표는 오피스 커피 시장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정 대표는 향후 커피 머신 내에 적용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결제 솔루션을 적용해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시장까지 발을 넓혀갈 계획이다. 

그는 “사무실뿐만 아니라 스터디카페 등 상업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는 IoT와 결제 솔루션을 개발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원두 상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인 고객 맞춤형 원두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 위치한 해외 글로벌 기업을 통해 해외 시장 내 원두데일리에 대한 서비스 니즈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오피스 커피 하면 원두데일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스프링온워드가 오피스 시장 내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싶다”며 “더 나아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글로벌 넘버원 커피 구독 서비스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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