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KT "잦은 서비스 업데이트로 고민하는 스타트업, TKS클라우드로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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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7-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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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웅상 SKT MSP 사업팀 리더 인터뷰

  • 앱·서비스 중단 없이 하루에도 두세 번 업데이트 지원

  • B tv 적용해 성과...TV만 켜면 신기능 추가

  • 비싼 클라우드 이용료 줄여주는 서비스로 스타트업 부담 최소화

사진SK텔레콤
황웅상 SKT MSP 사업팀 리더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지속해서 앱과 서비스를 업데이트해야 하는 스타트업의 부담을 줄여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클라우드 관리(MSP) 사업에 속도를 낸다. 클라우드 사용료를 절감해 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다수의 국내 스타트업을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24일 황웅상 SKT MSP 사업팀 리더는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앱·서비스를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위해 SKT가 구독형 무중단 운영 서비스 'TKS클라우드'를 출시했다"며 "대기업을 위한 구축형 서비스 'TKS엔터프라이즈'도 함께 선보여 국내 기업의 개발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 리더와 일문일답

-무중단 운영 서비스란 무엇인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앱·서비스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과거에는 앱과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려면 서비스를 멈춰야만 했다. 이른바 점검 시간이다.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신규 기능을 개발해도 1년에 한두 차례 있는 점검 시간을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몰아서 업데이트해야만 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려면 하루에도 두세 번씩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그때마다 앱·서비스를 멈추면 고객 불만이 커지고 이내 서비스를 떠나게 된다.

반면 TKS클라우드와 같은 무중단 운영 서비스의 도움을 받으면 앱·서비스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최신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기업이 고객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관련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다.

TKS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무중단 운영의 대표 사례로 SK브로드밴드(SKB) 'B tv'를 꼽을 수 있다. SKT와 SKB가 협력해 B tv를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개발·배포가 거의 동시에 진행되는 플랫폼)로 전환하고 무중단 운영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고객이 TV만 켜면 신기능·메뉴가 추가되도록 했다. 과거에는 이용자가 거의 없는 새벽 시간에 개발자와 엔지니어가 모여서 기능 업데이트를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타 MSP의 서비스와 비교해 TKS클라우드만의 강점은?

"스타트업이 백엔드(서비스 후면)에 대한 걱정 없이 고객과 서비스 접점(프론트엔드) 고도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이다.

시중에는 컨테이너(앱+운영체제 패키지) 기술을 활용한 무중단 운영 서비스가 많지만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TKS클라우드는 전문적인 지식 역량이 없어도 무중단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었다. 스타트업은 자사 앱·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하면 된다. 개발·업데이트를 함께 관리하는 데브옵스 개발자가 굳이 없어도 된다. 업데이트와 관련한 부분은 SKT가 대신 관리한다."

-SKT MSP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많은 스타트업이 인적·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발자 확보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주는 것이 TKS클라우드라면 높은 클라우드 이용료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는 서비스가 SKT '비용 절감 패키지'다. 두 서비스가 SKT MSP 사업부의 핵심 서비스다.

비용 절감 패키지를 활용하면 클라우드 서버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용료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관련 최적화를 진행한다. 비싼 중앙처리장치(CPU) 활용을 줄이고 비슷한 성능의 저가 CPU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TKS클라우드는 어떻게 쓸 수 있나?

"현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이용 중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앱 마켓 'AWS 마켓플레이스'에도 TKS클라우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다른 클라우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NHN클라우드 등 국내 사업자와도 TKS클라우드 출시를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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