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올해 벼 재배면적 3%↓…수확기 쌀값 20만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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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6-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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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소비자단체 회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13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벼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2만ha, 약 3% 정도가 줄어들 것 같다"며 "수확기(10~12월) 쌀 가격이 80kg당 20만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쌀 가격 안정 대책을 묻는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양곡관리법에 대한) 재의요구를 하면서 농어민들에게 적정 쌀 가격으로 80kg에 20만원을 약속했다"며 "올해도 (쌀 가격 부양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펴면서 상승세로 접어들었고 지금은 18만5000원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을 올해 1121억원에서 내년 두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올해 벼 재배면적이 감소했지만 예상치 못한 대풍작이 올 경우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조치해 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야간취침을 제한하는 시행규칙 개정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농막 규제와 관련해 정 장관은 "지난해 3만3000개의 농막이 새로 생겼는데 조사 결과 절반 정도가 현행 법규를 위반했다"며 "부동산 업자들이 농막을 빙자해 도시 사람들에게 별장식으로 분양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정 장관은 "도시에서 주말농장을 하는 분들이 (야간취침이) 필요하다 할 경우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승한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내 수산물 안전을 묻는 질의에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수 있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며 "과학에 근거한 정보를 정확하게  신속하게 전달하고 소통하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와 관련해 물(방류수)과 생선은 완전히 다른 부분"이라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은 금지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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