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이볼 키운다...마트도 편의점도 하이볼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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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6-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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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롯데마트 서울역점 주류매장에서 하이볼 신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롯데가 하이볼 열풍에 동참했다. MZ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믹솔로지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위스키를 베이스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자 롯데마트와 세븐일레븐이 일제히 관련 제품을 내놨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올 들어 6월 11일까지 위스키 누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하이볼 제조에 활용되는 3만원대 이하의 ‘블렌디드·버번 위스키’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가량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여름철을 맞아 청량감 있는 하이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오는 15일 여름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캔하이볼 4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클래식, 레몬, 얼그레이, 트로피컬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인 클래식 하이볼은 7% 도수의 적당한 바디감과 함께 가벼운 오크향의 조화가 상쾌한 느낌이 특징이다. 레몬 하이볼은 실제 레몬과즙과 탄산 함유량을 조절하는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해 상큼하면서도 청량감을 강조했다. 얼그레이 하이볼은 진한 홍차의 풍미를, 트로피컬 하이볼은 열대과일의 달달한 맛보다는 달콤한 향기를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믹솔로지 트렌드와 하이볼의 인기에 따라 지난 3월 자체브랜드 ‘오늘좋은’ 토닉워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오늘좋은 토닉워터’는 소주와 섞어 마시는 ‘소토닉’용으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는 하이볼을 즉석에서 제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하이볼 신제품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인 하이볼은 RTD 캔 하이볼 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한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이다. 일본에서 ‘일본 국민술’이라고 불리는 인기 상품으로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단독 판매 중인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을 오는 15일부터 단독 소싱으로 선보인다. 이번 상품에서 사용된 위스키 원액은 2016년 위스키 어워드 스코틀랜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전더리스콧위스키’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전체 하이볼 상품 매출이 전월 대비 50% 신장했고 첫 상품을 출시됐던 2월과 비교하면 무려 7배에 달하는 신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스코틀랜드 스카치 위스키 원액으로 만들어진 ‘몰트위스키하이볼’은 지난주 매출이 출시 시점 대비 60% 신장하기도 했다.

최윤정 세븐일레븐 PB개발팀 대리는 “최근 위스키 원액을 넣은 하이볼이 '대세'로 부상하면서 해외에서 먼저 검증된 하이볼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향후 세븐일레븐 글로벌 체인망을 활용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소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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