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알레르기 질환 신약 'YH35324' 1상서 "내약성∙안정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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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6-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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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YH35324’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유한양행은 'YH35324'의 임상 1a상 파트A 결과를 10일(현지시간)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YH35324은 만성 자발성·유발성 두드러기와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천식, 식품 알레르기 등 면역글로불린 E(IgE)가 매개된 알레르기 질환을 타깃으로 한 융합단백질 신약이다.

lgE는 외부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 중 하나로 가려움이나 콧물, 재채기 같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한다. YH35324는 혈중 유리 IgE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

이날 학회에서는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예영민 교수가 국내 4개 대학병원 알레르기내과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YH3532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First-In-Human) 임상 1a상 파트A 시험으로, 아토피가 있는 건강인 또는 경증의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게 YH35324를 단계적인 용량 증량 방식으로 단회 투여한 후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했다.

예영민 아주대병원 교수는 "YH35324는 모든 용량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이 관찰됐고 약동학적으로는 용량 비례성이 나타났다"면서 "주요한 약력학적 바이오마커인 혈중 유리 IgE를 낮추는 효과가 위약대조군과 활성대조군에 비교했을 때 더 빠른 시간 내에 도달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IgE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은 "YH35324는 양호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치료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현재 반복 투여 시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YH35324의 예비적 개념증명을 위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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