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기린대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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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6-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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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개발계획 고시…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공사 착수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의 중심도로인 기린대로가 도로 중앙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을 갖춘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로 바뀐다.

시는 9일 전북도가 ‘기린대로 BRT 개발계획’을 고시하는 등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위한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BRT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설치하고,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교통체계 개선을 병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서울과 세종, 부산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날 고시된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06억원 등 총 412억원을 투입해 호남제일문에서 한벽교 교차로까지 10.6㎞ 구간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설치하고,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전주지역 유일의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7월 중 BRT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주민설명회 등 시민 공론화 및 홍보에 집중키로 했다.

이후 설계가 마무리되는 오는 2024년 말 공사에 착수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1년 11월 발표한 ‘BRT 종합계획’에는 전주시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송천중앙로의 3개 노선이 포함됐으며, 지난해 6월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50%의 국비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후 시는 지난해 7월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같은 해 10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1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 중 50%인 7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개발계획 고시 요청과 지방건설기술심의, 원가심사 등 설계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출범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사회 전 영역의 참여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및 탄소중립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전주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과 시의원, 언론인, 한국주택토지공사 전북지역본부장,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당연직 위원 10명과 건물·에너지·수송·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 및 각계 대표 등 위촉직 위원 9명을 포함한 1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전주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조례’에 따라 △탄소중립 비전 및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에 관한 사항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및 변경에 관한 사항 △탄소중립 기본계획 추진상황 점검 결과에 관한 사항 등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한 전주시 주요 정책에 대한 심의·의결을 맡게 된다. 

또한 분야별 탄소중립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자문과 탄소중립 정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시민 홍보, 소통의 역할도 담당한다. 

우범기 시장은 “기후 위기로 나타나는 많은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으로 공동목표가 돼 그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위원회 위원들께서 전주시가 탄소중립을 이루고 기후변화 대응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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