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OECD 각료이사회서 "경제·무역 블록화 경계해야" 제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기락 기자
입력 2023-06-09 10: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6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총회에 참석해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와 면담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달 6~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어려운 세계경제 극복을 위해 블록화·분절화 현상이 외교·안보 영역을 넘어 경제·무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각료이사회에서 OECD는 세계경제전망 세션을 통해 사회의 포용성 증진과 성격차 해소를 통해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관점을 피력하고 여성 고용증진, 보수격차 완화 등 정책 시행을 권고했다. 

방 차관은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고 성별 격차완화 등 OECD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신기술분야 직업훈련, 맞춤형 취업 등 우리나라의 사례를 회원국에 공유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클레어 롬바델리(Clare Lombardelli)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만나  한국경제 전망과 중국경제 리오프닝 효과 등을 논의했다. 

최근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던 1.6%에서 1.5%로 하향했다. 이에 방 차관은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은 중국 제조업 회복 지연과 반도체 수요둔화 등에 기인한 것이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반도체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성장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 차관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기업인 체류증 발급 지연, EU 환경규제 증가, EU 식품수출 기준강화 등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방 차관은 향후 차관회의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