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경, 6월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 장마철 안전 운행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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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3-06-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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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시간대 사망자 증가

  • 장마철 빗길에는 반드시 감속 운전

  • 타이어를 점검, 미끄러짐 사고 예방

2017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체 실험 결과로 시속 50km/h 가정하여 통상 승용차의 경우 빗길에서 평균 제동거리는 맑은 날에 비해 최대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체 실험 결과로 시속 50km/h 가정하여 통상 승용차의 경우 빗길에서 평균 제동거리는 맑은 날에 비해 최대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


대구경북지역의 6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월 평균 사망자 수보다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 대구경북지역의 월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월평균 사망자 수 9명 대비 40% 높았다.

또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해당 월 사망자 수의 77%인 10명인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시간대 별로 보면 6월 중 야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9명으로 월 평균 야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 5명 대비 8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여름 더위와 열대야에 따른 피로 증가로 졸음·주시 태만 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장마가 시작되며, 강우량이 많아짐에 따라 빗길·시거 제한 등으로 사망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장마철에는 빗길 사고위험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이 줄어들어 마른 노면보다 차량의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통상 승용차의 경우 빗길에서 평균 제동거리는 맑은 날에 비해 최대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빗길 운전으로 인한 위험 가중과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먼저 장시간 운전 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해야 한다.
 
특히 운전 중 국지성 호우가 발생한다면 가시거리 확보를 위하여 최대 속도를 50% 감속해야 하며,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50% 이상 넓혀 빗길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또 차량 관리도 중요하다. 빗길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타이어의 마모도를 체크하고 공기압이 적정 수준보다 낮을 시 타이어 공기압을 높여야 한다.
 
전형석 대구경북본부장은 “6월은 강우량이 많아지고 초여름 더위로 운행환경이 좋지 않으리라고 예상되므로, 운전자들은 이 점을 참고하여 충분한 휴식과 감속 운전 등 안전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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